닥터컬럼
event_available 20.08.27 09:15:51
1200

작성자 : 아이누리한의원

성조숙증의 증가, 소아비만이 원인?

location_on지점명 : 양산부산대점

본문

[건강정보] 영양 불균형이 아이 성장에 더 나쁜 영향 미칠 수 있어 음식 골고루 섭취하게 해야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조숙증 진료 환아가 연평균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아는 12.8%, 여아는 8.9% 증가해 남아의 증가세가 눈에 띄지만, 전체 진료 환아 수에서는 여아가 남아보다 8.9배 가량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여아가 남아보다 9배 가량 많은 성조숙증

 

성조숙증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사춘기의 신체적인 변화인 2차 성징(유방발육, 음모의 발달, 고환 크기의 증가 등)이 2년 정도 빨리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여아는 만 8세 이전,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시작될 때 성조숙증을 의심한다.

 

성조숙증일 경우 조기 성숙으로 인해 성장판이 일찍 닫히므로 , 19세 성인키가 작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부모가 예의 주시하는 증세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만 5~9세 이하 100면 중 약 2.3명, 만 0~14세 이하 100명 중 1.8명이 성조숙증으로 병원으로 찾고 있다.

 

아이누리한의원 강미야 원장은 "성조숙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 세대에는 몰랐던 성조숙증을 부모님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처를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환경호르몬의 증가, 식생활 변화에 의한 소아비만, 빠른 사춘기의 가족력 등에서 증가 이유를 찾고 있다"며 "특히 주요 원인인 환경호르몬 중에는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것이 많고, 소아비만일 때 지방 세포에서 여성호르몬을 분비한다는 점은, 여아가 남아에 비해 성조숙증에 취약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여성형 유방형태를 보이는 남아의 비만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 소아비만, 성조숙증 및 각종 성인병의 원인

 

과잉 영양의 시대, 아동, 성인할 것 없이 비만은 증가하게 마련이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확찐자라는 농담 같은 진담으로 모두 고민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배달음식의 유혹, 육류 위주의 식단 등 식습관의 변화와 함께 운동 부족, 수면 부족 역시 비만의 원인이다.

 

적정 수면 시간만큼 충분한 수면이 어려운 소아청소년이 비만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는 눈여겨볼 만하다. 게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바깥 활동이나 운동 부족이 심화된 요즘, 아이들의 체중 변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 고혈압, 소아당뇨, 고지혈증 같은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대한소아과학회에 따르면 소아비만 환자의 80%는 고혈압, 소아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합병증이 있다고 한다. 외모에 대한 열등감, 대인관계 위축 등으로 아동기 정서발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게다가 소아비만으로 성조숙증이 올 경우 어릴 때에는 또래에 비해 키가 큰 것 같지만 2차 성징이 일찍 시작되고 성장판이 빨리 닫히면서 제 키만큼 못 클 수 있다. 성인이 되면 또래보다 작아질 수 있다"는 것이 아이누리한의원 강미야 원장의 설명이다.

 

◇ 소아비만-성조숙증-성장, 연장선상에 두고 관리

 

성조숙증 예방을 위해 아이가 비만해지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성장기 아이에게는 체중 감량이 말처럼 쉽지 않다.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 조절을 했다가 영양 결핍으로 키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아비만, 성조숙증, 성장은 연장선상에 두고 함께 관리해야 한다.

 

아이누리한의원 강미야 원장은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 고기, 콩처럼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는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특정 식품이 성조숙증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 나온 바 없다. 오히려 영양 불균형과 편식이 아이 성장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음식을 골고루 섭취케 하라"고 조언한다.

 

대신 소아비만인 경우 성조숙증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크푸드를 제한하고, 섭취량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은 칼로리 섭취와 칼로리 소비의 불균형이다. 성장기 아이라면 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신체 활동을 늘리는 쪽에 중심을 둔다.

 

코로나19 때문에 등교일수가 줄었더라도 일상 생활 속에서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기회를 늘이면 일상생활이 운동이 될 수 있도록 하면 충분히 숙면할 수 있다. 숙면 중에 성장호르몬이 분비가 원활해진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야식 등은 삼가하고, 일상생활이 운동이 될 수 있도록 계단오르기, 줄넘기, 부모님과 동네 걷기 등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부터 제안해 본다.

 

도움말: 아이누리한의원 양산부산대점 강미야 원장